Agent Builder의 Product Lead의 일기 — 문제와 시장리서치 고민, 빌딩블록 추출
Agent Builder의 Product Lead의 일기
오늘의 질문
“데스크톱 AI 에이전트를 만들려면 뭘 직접 만들고, 뭘 가져다 쓸까?”
Claude Cowork이 Computer Use를 공식 출시한 날(3/23), 시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뜯어보기로 했다.
1. 시장은 이미 폭발했다
Claude Cowork의 Computer Use 발표를 기점으로, “데스크톱 AI 에이전트” 카테고리가 공식적으로 열렸다. 조사해보니 이미 25개 이상의 제품이 이 공간에서 경쟁 중이었다.
OSS 대안만 8개. OpenClaw은 250K 스타로 GitHub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1위를 찍었고, OpenWork은 Tauri 기반으로 12K 스타를 모았다. 상용 제품도 6개 — Microsoft는 아예 Copilot Cowork이라는 이름으로 Claude 기반 M365 에이전트를 출시했다.
재밌는 건 거의 모든 OSS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:
- 무한 루프 버그 (OpenWork #1103, #777)
- VM/샌드박스 격리 없음 (HN에서 반복 비판)
- “4x 빠르다”는 주장이 실테스트에서 재현 안 됨
- 스타 수 ≠ 프로덕션 품질
2. 뜯어보면 공통 구조가 보인다
25개 제품을 수평/수직으로 분해해봤더니, 결국 7개 수평 레이어 × 6개 수직 도메인으로 정리된다.
수평 레이어 (아래에서 위로)
L7. UI/Shell — 데스크톱 앱, CLI
L6. Orchestration — 태스크 분해, 멀티스텝
L5. Memory/Context — 세션 지속성, 작업 히스토리
L4. Tool/Integration — MCP, 파일시스템, API
L3. Permission/Safety — 권한, 승인, 감사
L2. Sandbox/Isolation — VM, Docker, WASM
L1. Model/Runtime — LLM 프로바이더, 라우팅
12개 빌딩블록으로 구체화
Tier 1 (commodity): LLM Router, MCP Tool Engine, Session Management, Desktop Shell — OSS로 이미 해결됨.
Tier 2 (차별화 가능): Task Planner, Permission Gateway, FS Proxy, Browser Controller — 품질 차이가 크다.
Tier 3 (blue ocean): Persistent Knowledge/Memory, Execution Sandbox, Audit Trail, Domain Knowledge Engine — 거의 아무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.
3. “직접 만들어야 할까?” 의 함정
처음엔 Tier 3의 “Domain Knowledge Engine”을 직접 만들려고 했다. “아무도 안 하니까 기회다”라고 생각했다.
그런데 조사를 더 해보니 이미 하고 있는 곳이 있었다:
- Mem0 — 51K 스타, 시리즈 A $24M, 분기 186M API 호출
- Cognee — 15K 스타, 지식 그래프 무료
- Graphiti — 24K 스타, 시간 인식 지식 그래프
특히 Mem0는 원래 “대화 기억”이었지만 이미 Knowledge Graph로 확장 중이다. Mem0ᵍ(그래프 확장)은 정확도 68.4%, 검색 지연 0.48s를 달성했다.
교훈: “아무도 안 하고 있다”는 보통 “내가 못 찾은 것”이다.
4. 빌딩블록별 현실적 선택지
결국 “뭘 직접 만들까”가 아니라 “뭘 조합할까”가 맞는 질문이었다.
| 카테고리 | 1순위 | 무료 티어 |
|---|---|---|
| Memory/Knowledge | Mem0 / Cognee+Graphiti | 10K memories / 완전 무료 |
| LLM Gateway | LiteLLM (40K stars) | 셀프호스트 무료 |
| MCP/Tool | MCP SDK + Composio | 20K calls/월 |
| Orchestration | Mastra (TS) | Apache-2.0 무료 |
| Safety | Guardrails AI + Portkey | OSS 무료 |
| Sandbox | E2B / CUA | $100 크레딧 / 로컬 무료 |
| Browser | Browser Use (84K stars) | MIT 무료 |
| Observability | Langfuse (23K stars) | 셀프호스트 무료 |
| Desktop | Tauri (105K stars) | 무료 |
| Agent Framework | Mastra (22K stars, YC $13M) | Apache-2.0 무료 |
5. 남은 질문
빌딩블록을 전부 남의 것으로 채우면, 우리가 만드는 건 뭐지?
아직 답이 없다. 하지만 분해 과정에서 몇 가지 실마리가 보인다:
- 조합 자체가 가치다 — 이 블록들을 하나의 제품으로 엮는 것은 아직 아무도 잘 못 하고 있다. OpenWork이 시도했지만 무한루프 버그.
- 도메인 특화 — 범용은 레드오션. SKTCH 같은 특정 고객의 워크플로우에 맞추는 건 아직 아무도 안 한다.
- 안정성 = 차별화 — 웃기지만, “그냥 잘 돌아가는 것”이 이 시장에서 희소하다.
내일은 Mastra를 깊게 파볼 생각이다. TS 네이티브에 풀스택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라니, 백본으로 쓸 수 있을지 확인해봐야 한다.
이 글은 2026년 3월 25일, Claude Cowork Computer Use 발표 이틀 후에 작성되었습니다.